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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하노이의 아침거리, 베트남 쌀국수, 낯선 길 걷기


Xin chào các bạn. Tôi là việt trái

여러분 안녕하세요. 비엣짜이입니다.


나홀로 베트남 여행 중이라 그런지 아침 일찍 자동으로 눈이 떠집니다. 시간이 지나가는게 너무 아까워 빨리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옵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대부분 아침 일찍 일어납니다. 왜냐하면 베트남의 날씨가 매우 덥기 때문에 해가 중천에 오르기 전에 빨리 일을 하고, 낮 시간에는 오침을 하든 휴식을 취합니다. 그래서 베트남의 아침은 다른 나라에 비해 좀 더 활기찹니다. 굿모닝~~ 베트남~~





호텔에 옆에 골목길을 들여다 봅니다. 왠지 이길이 낯설지가 않습니다. 제가 어릴때 놀던 동네 같다고 해야하나.. 대한민국의 1980년대의 골목길을 보는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베트남은 길거리에 쌀국수집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쌀국수도 아주 저렴하지요.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호텔 앞 쌀국수집에 들렀습니다. 인심좋게 생기신 아줌마가 웃으며 반겨줍니다. ㅎㅎ





베트남 쌀국수는 우리나라에서는 고급 음식 중에 하나인데요. 베트남에서 저렴하게 먹을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음식 중에 하나가 쌀국수입니다. 저는 3만동(한화 1,500원)에 쌀국수 한 그릇을 먹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집이 베트남에서 먹는 첫번째 쌀국수 집이였네요.

베트남 쌀국수에는 고수라는 야채를 쓰고 있습니다. 중국에 쓰는 향신료처럼 한국인 입맛에는 잘 맞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베트남 식당에 가서 쌀국수를 시키게 된다면, 쪼 자우 텀 바오 네(cho rau thơm vào nhé)라고 하시면 고수를 빼고 줍니다.










우리나라엔 여러 종류의 쌀국수 집이 있는데요. 그 체인점들은 우리나라 입맛에 맞게 조금 현지화되어서 조리됩니다. 그런데, 요즘 에머이(emoi)라는 쌀국수집이 있는데요. 에머이 이 집이 그나마 베트남 로컬 입맛이랑 제일 비슷한을 냅니다. 에머이는 베트남 말로 em ơi(엠어이로 읽음) 인데, 보통 자기보다 아랫사람을 부를때 쓰는 말입니다. 우리나라에 식당에서 식당 아줌마나 종업원을 부를때, 이모, 여기요를 베트남에서는 엠어이라고 부릅니다. 여튼 베트남 사람이 가장 많이 부르는 언어 중에 하나입니다.


맛있는 베트남 쌀국수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하노이의 낯선거리를 걸으며 사진을 찍습니다. 저는 유명한 관광지보다는 현지인들이 살고 있는 모습을 담고 싶어서 관광객들은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 카메라에 베트남 풍경을 담습니다.










길거리에서 돼지고기를 파는 노점상 아줌마도 신기합니다.

이제 로컬 골목길을 어느정도 걸어서 큰 길로 나갑니다. 그런데 수많은 오토바이 부대와 조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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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