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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하노이 오토바이 부대와 문묘(文廟)-국자감(國子監) 여행 후기


Xin chào các bạn. Tôi là việt trái

여러분 안녕하세요. 비엣짜이입니다.


아침 일찍 호텔에서 무작정 카메라 한대만 들고 나와 하노이 낯선 거리를 촬영하다 지쳐 큰 길로 나왔습니다. 큰 길로 나오니 마침 출근을 오토바이 부대를 조우하게 되었습니다. 여의도에 넥타이 부대가 있다면 베트남에는 오토바이 부대가 있습니다. ㅎㅎ

썬글라스를 낀 보이쉬한 언니가 눈에 들어옵니다. 언니 멋있어요~ ^^

베트남에선 뚱뚱한 사람이 드문거 같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모두들 날씬한 듯 합니다.







하노이 오토바이 부대를 지나 걷다 보니 아침에 태극권(?)을 연마하시는 어르신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신기해서 사진 한컷 get하였습니다.





이렇게 걷다보니 어느 순간 이름 모를 사원이 나옵니다. 여긴 어디지 사람들이 왜 이렇게 모여 있지 생각하다 나도 여기 한번 들어가봐야겠다는 생각에 입장권(3만동:한화 약 1,500원)을 주고 들어갑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여기가 문묘(文廟)라는 곳이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장 가야할 추천 관광지 중에 하나였습니다. 문묘는 공자를 모신 사당이라고 하는데, 베트남 지폐에 인쇄된 건물도 여기에 있다고 합니다. 








구글지도 검색어 : Văn Miếu - Quốc Tử Giám




입구에 들어서니 길게 늘어뜨린 연등이 눈에 들어 옵니다. 밤에 오면 연등에 불이 들어온 모습이 아름다울듯 한데... 펴일엔 개방시간이 저녁6시까지여서 그 아름다운 모습은 볼수 없고, 토요일은 저녁9시까지 개방한다고 하니 토요일 저녁에 방문하시는 분은 불빛을 비친 연등을 구경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천년의 역사가 담긴 문묘의 삶을 나타내듯 웅장한 나무의 자태가 눈에 들어옵니다.














조그만 나무에 앉아 있는 인형을 보니 신선 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옛 속담이 떠오르네요. 지금 세월이 빨리 지나간다는걸 세삼 느껴집니다. ㅡㅜ








아래 거북이 비석은 진사제명비라고 합니다. 과거 시험 합격자의 신상이 적혀 있는 비석이라고 하는데요. 이 거북이 비석의 머리를 쓰다듬으면 시험에 합격한다는 속설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거북이 머리가 검게 변했다고 하네요.





아무 생각없이 막 찍은 사진에서 베트남 지폐(100,000 VND) 뒷면에 인쇄된 건물 사진을 찍게 될지 진짜 상상도 못해 봤습니다. 완전 신기방기~ ^^







하노이 문묘를 한바퀴 돌고 나갈려는데, 연꽃을 들고 있는 아오자이 입은 아가씨가 보입니다. 문묘에서 사진 촬영 모델을 하는 듯 합니다. 관광객들이 하나둘 모여 그분에게 부탁해 모델이 되어 줍니다. 저도 줄을 서서 기다린 다음 아름다운 한컷을 get 합니다. ^^





이제 하노이 오토바이 부대와 문묘를 돌고 이제 조금씩 지치기 시작합니다. 아직 그래도 힘내야지 하면서 호안끼엠에 있는 여행자 거리로 다시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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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