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파

사파 기차 3박4일 패키지 여행 투어 (하노이역-라오까이역)


Xin chào các bạn. Tôi là việt trái

여러분 안녕하세요. 비엣짜이입니다.


베트남 여행 중에 하롱베이와 사파가 대표적인 북부 여행지 중에 하나 입니다. 베트남 북부 지역은 남부에 비해 11월은 다소 쌀쌀한 날씨를 가지고 있습니다.


2016년 하노이에서 사파로 슬리핑버스를 타고 여행한 경험이 있어 2017년에는 슬리핑 기차 여행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사파 슬리핑버스 여행 및 비용 >


사파 기차 여행 여행사 프로그램 및 비용 >


사파 기차 3박 4일 코스 요약

하노이역 출발(1박) > 라오까이역 > 사파 > 깟깟마을 > 자유시간 > 함롱산 > 자유시간 > 라오까이역에서 하노이역으로 복귀(1박)





Hanoi Old Quarter Backpackers Hostel 여행사에서 선택한 프로그램으로 하롱베이 크루즈 여행을 마치고 하노이역에서 밤 10시 라오까이역으로 출발하는 열차를 타러 출발합니다.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그랩 택시를 타고 하노이 기차역까지 가면, 라오까이역으로 가는 기차표를 예매한 친구에서 티켓을 받아 열차에 올라탑니다.







제가 탑승한 객실은 한 방에 4명이 탈 수 있으며, 물티슈와 물, 그리고 스낵 한봉지가 서비스로 줍니다.

다른 블로그에서 본 내용인데, 기차 객실은 가격에 따라서 등급이 있는듯 합니다. 제가 있던 객실은 그나마 깨끗했는데, 정말 더러운 객실도 있다고 하니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면 한번 고려해 봐야 할 부분인듯 합니다. 다른 블로그가 올린 사진을 보니 이불이랑 베개가 너무 더러웠습니다.

저도 라오까이에서 하노이로 돌아오는 열차의 객실은 좀 지저분하고 더 안좋은 객실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영화에서만 보던 침실이 있는 기차는 처음 타보는거라 신기하기만 합니다. 10시가 되어 천천히 열차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열차가 좌우로 요동을 칩니다. 처음 열차를 타서 그런진 몰라도 너무 흔들려서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뭔 놈의 기차 내부 침대가 고정이 안되어 있나 싶었습니다. 이러다가 침대와 함께 기차 밖으로 튕겨져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왕복으로 기차를 다 타본 결과 침대가 있는 이 기차는 겁나게 흔들거린다는 사실. 멀미 하시는 분들은 이 열차를 이용하지 않는걸 추천드립니다.








아침 6시즈음에 라오까이역에 도착합니다. 라오까이역에 도착하기 전에 승무원이 승객들을 깨우기 때문에 푹 주무시면 됩니다. 

북부의 아침에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짐을 챙기고 라오까이역 앞으로 나가니 관광객들을 픽업하기 위해 온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저도 픽업 아저씨를 따라 밴에 탑승해서 호텔로 이동합니다. 라오까이역에서 호텔까지 대략 2시간 안쪽으로 이동합니다. 구글맵으로 보면 이동시간만 대략 1시간 10분인데, 중간에 세우는 시간이랑 다른 여행자 호텔 픽업해주는 시간 등등 합치면 대략 2시간 안쪽입니다.

이동시간만 10시간 가까이 되는데, 슬리핑버스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라오까이역 앞에 나오면 저렇게 큰 간판으로 미니 버스가 한대 있습니다. 투어 여행자가 아닌 분들은 이 버스를 타고 라오까이에서 사파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버스비는 28,000동(한화 약 1,400원)

이 버스는 사파성당 앞에서 내린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밴이 호텔 앞까지 픽업해 주니 정말 편리합니다.

호텔에 짐을 풀고 호텔에서 챙겨주는 아침식사를 합니다. 식사가 끝나면 사파에 있는 로컬 소수민족 아이와 인사를 나눈 뒤 깟깟마을로 이동합니다. 소수민족 아이가 영어를 잘합니다. 영어로 외국인들을 안내 합니다. ㅎㅎ

깟깟마을은 후기를 한번 올린적이 있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사파 깟깟마을(Cat Cat) 여행후기 >


이날은 비가 내려서 호텔에서 장화를 대여한 후 이동합니다. 11월이라 조금 쌀쌀한데, 외투도 대여해 주니 참고하세요.


사파는 고산지대로 여러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습니다. 사파는 물건을 팔려고 호객행위를 많이 하는 걸로 유명한데, 이번 여행에 소수민족 현지 아이와 함께 움직이니 그런 부분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2016년 깟깟마을 투어는 자유여행 형식으로 혼자 오토바이를 타고 넘어갔는데, 이번에 가이드와 함께 이동할때는 깟깟마을까지 걸어 갔습니다. 편도 거리가 3km인데, 그것도 경사가 있는 오르막 내리막길을 비도 오는데 걸어 갑니다. ㅋㅋ 왠만한 체력은 있어야 여행 할수 있을 듯 합니다. 







꽤나 많은 시간을 걸어서 그런지 코코아 하나를 먹습니다. 예전엔 코코아 먹을때 코코안 안에 물만 먹었는데, 그때 하나 배운게 코코아를 반으로 쪼개서 그 안에 하얀색 열매를 숟가락으로 퍼서 먹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나름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코코아 판매하는 아줌마께 짤라달라고 하면 짤라주면서 숟가락도 줍니다.







사파 기차 패키지 투어의 식사는 총 6번 제공됩니다. 첫날 아침, 점심, 저녁, 다음날 아침, 점심, 저녁.


사파 다음날 함롱산 투어가 시작됩니다. 첫째날은 총 3팀이서 이동했는데, 함롱산 투어는 저희쪽 한팀과 소수민족아이 이렇게만 이동하였습니다.

함롱산 투어 가이드를 한 아이가 좀 적극적인 편이었습니다. 호텔측에 아이를 소개 받았는데, 그 아이가 나이스미츄를 외치면 악수를 청해 옵니다. 손에 나름 힘이 들어가 있습니다. ㅎㅎ


소수민족 아이가 함롱산 입장권도 알아서 다 처리해 줍니다. 사진찍을땐 짐도 들어주고, 마지막에 고마워서 10만동을 팁으로 줬는데, 너무 기뻐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저역시 마음이 좋습니다.


함롱산 투어 역시 이미 후기가 있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사파 함롱산 여행 후기 >


이번 함롱산 투어에는 베트남 아이들의 소풍인지는 모르겠으나 많은 베트남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저번 여행에서는 몰랐는데, 함롱산 안에는 작은 소극장이 열려 공연도 하고 있었습니다. 잠깐 들어가서 소수민족의 공연을 감사하였습니다.










베트남에 장기간 여행하다면 머리카락 정리가 안되어 편하게 정리를 해보고 싶을때가 있을수 있을텐데요. 사파에도 샴푸를 해주는 곳이 있어서 소개해 볼까 합니다.


베트남 여행자면 마사지는 기본일테고.. ㅎㅎ


사파 광장 아랫쪽에 먹자 골목이 있습니다. 먹자골목이 조금 가파란 길로 되어 있는데, 내리막길이 끝나는 지점에 Tóc(머리카락)이라는 글자가 보입니다. 이 글자가 안내하는 곳으로 가면 미용실이 하나 보이는데, 여기사 샴푸를 할 수 있습니다. 비용은 10만동(한화 약 5,000원)

샴푸를 하면 얼굴 두피 마사지를 잠깐해주고, 드라이로 머리를 잘 말려줍니다. ㅎㅎ











구름이 걷히고 호텔 베란다 풍경이 운치 있습니다. ^^

하노이에서 사파로의 기차 여행은 여유롭게 지냈던거 같습니다.


라오까이역에서 저녁 7시즈음에 저녁식사를 마치고 밤 10시 기차를 타고 새벽에 하노이역에 도착하였습니다. 







포스팅 내용이 유용하였다면 공감버튼 한번 꾸욱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