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태국

방콕 한식 평양 옥류 식당 (평양냉면) 위치 및 가격


Xin chào các bạn. Tôi là việt trái

여러분 안녕하세요. 비엣짜이입니다.


태국 방콕에서 여행을 끝내고 공항으로 가기전에 마지막 식사를 어떤걸로 할지 고민합니다. 방콕에서 마지막 식사는 한식으로 하기로 정하였습니다. 아침 일찍 길을 나서서 프롬퐁역에 가까운 한식당을 찾아갔는데, 아직 영업전이었습니다. 너무 이른 시간에 체크아웃을 했던 관계로 다시 다른 식당을 찾던중에 카톡 단독방에 방콕에는 평양식당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태어나서 평양식당은 한번도 가보질 못했기에 방콕에서 마지막 식사는 평양식당에서 평양냉면 한그릇 먹는걸로 마무리 하기로 하였습니다.


평양옥류식당이 원래는 에까마이역 근처에 있었는데, 아속역 부근으로 식당이전을 하였습니다. 여행 당시에 구글맵으로 평양식당이라고 찾으러 갈려고 보니 에까마이역 부근에 식당을 알려줘서 하마터면 에까마이역으로 갈뻔했습니다. 다행히 카톡 단톡방에 평양옥류식당의 위치를 알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무사히 찾아 올수 있었습니다. 현재 구글맵 영어로 검색하면 정확하게 위치가 변경 되어 있습니다.


구글지도로 평양을 검색해 보니 평양 안에 옥류라는 동네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평양 옥류식당은 지역 이름을 딴 식당 이름인듯 합니다.


평양옥류식당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11시까지 입니다. 평일 주말 영업시간은 동일합니다.






평양옥류식당을 찾아가니 아직 영업전이었습니다. 체크아웃시간을 일찍해버려서 왠만한 식당들은 다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어쩔수 없이 거리를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내야 했는데, 그날따라 근처에 마사지 샵도 눈에 안들어 옵니다. 큰 찻길 건너에 마사지샵들이 눈에 보여서 그쪽으로 넘어갔습니다.









마사지샵에서 시간을 떼우고 다시 찾은 평양옥류식당

평양옥류식당에 종업원들은 모두 젊은 북한 여성들 이었습니다. 멀리서 보니 다들 성형 안한 미인으로 보였습니다. 메뉴판을 들고 주문을 받는데, 멀리서 보던거와는 달리 가까이에서 보니 여드름도 많고 별로 예뻐 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북한 사람과 한공간에 있다고 생각하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식당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음식말고는 따로 촬영을 하지 않았습니다. 잘못 촬영했다가 아오지 탄광에 끌려가고 싶진 않았기 때문에 무모한 짓은 하지 않았습니다. ㅎㅎ


식당 가격은 꽤 비싼 편입니다. 그래서 많은 음식을 주문하진 못하고, 석쇠구이 하나랑 평양 냉면 하나를 주문하였습니다. 여긴 물 가격은 따로 받진 않습니다. 

쇠쇠구이 380바트, 평양냉면 260바트 세금 7%해서 총 684.20바트(한화 약 23,000원)가 나왔습니다.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이만원이 넘는 음식치고는 양이 그렇게 넉넉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음식맛이 어떤지 궁금하실텐데, 제가 살면서 먹었던 냉면 중에 가장 맛이 없었습니다. 냉면 맛은 그냥 무(無)맛이었습니다. 그냥 생수에 면을 풀어놓은듯 아무런 맛도 느낄수가 없었고, 석쇠구이도 그냥저냥 보통이었습니다. ㅋㅋㅋ


진짜 여긴 호기심에 한번 찾아가는 곳이지 절대 맛집이라고 얘기할수도 없으며, 가격 역시 너무 비싸기 때문에 왠만하면 방문하지 마시길 권고합니다. 이렇게 만들고 팔아먹다니... 북한 입맛이 원래 이런 맛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여기서 돈벌어서 김정일 미사일 만드는데 쓰겠지요. 

냉면 한그릇 사먹고 왠지 죄책감이 드네요. ㅡㅜ








포스팅 내용이 유용하였다면 공감버튼 한번 꾸욱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