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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베트남 호치민 로컬 음식 맛집 분더우 맘똠 아짜인 (Bún đậu mắm tôm A Chảnh) 위치 및 가격안내

Xin chào các bạn. Tôi là việt trai

여러분 안녕하세요. 비엣짜이입니다.


베트남에는 다양한 먹거리 음식들이 있습니다. 베트남 여행을 자주하다보니 베트남 음식에 대해서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러다 알게된 음식이 있는데요. 그게바로 분더우 맘똠 (Bún đậu mắm tôm)이라는 베트남 로컬 음식입니다.


분 (Bún) - 소면, 분짜 할때 분입니다.

더우 (đậu) - 번역하면 콩인데, 아마 두부 튀김을 뜻하는 듯 합니다.

맘똠 (mắm tôm) - 새우 소스 입니다.


분더운 맘똠만 먹을수 있다면 베트남 음식은 다 (정복?!) 먹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분더우 맘똠의 맛은 어떨까 호기심이 생겨 검색 검색하다 호치민에서 유명한 분더운 맘똠 아짜인 이라는 맘똠 맛집을 찾게 되었습니다.





분더우 맘똠의 음식은 사진에서 보듯 평범합니다. 사각형으로 말은 국수들과 각종 고수, 야채들이 있고, 두부튀김, 돈까스 튀김, 오이, 우리나라 순대에 들어가는 각종 곱창, 부속고기들과 수육같은 고기들... 한국 요리와 크게 다를게 없어 보입니다. 맛도 크게 다르지 않구요. ㅎㅎ


문제는 저 요리와 함께 먹는 소스에 있었습니다. 위치와 가격 설명 후에 소스 설명을 마저 하겠습니다.





분더우 맘똠 아짜인 (Bún đậu mắm tôm A Chảnh)


주소

175 Đường Thành Thái, Phường 14, Quận 10, Hồ Chí Minh, 베트남


영업시간 (구글맵 안내 기준)

연중 무휴 오전 10시 부터 밤 10시까지


구글맵을 검색해보니 분더우 맛집 근처에 호치민 교도소가 있네요. ㅎㄷㄷ

호치민에 각종 범죄자들은 호치민 10군에 있는 교도소로 다 모일꺼 같아요. 


혼자 그랩 오토바이를 타고 10군에 있는 맛집을 찾아가 보았는데요. 직접 찾아가보니 외국인은 진짜 저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1군에서 조금 벗어나니 완전 로컬 그 자체였던듯 합니다. 물론 음식 가격도 확실히 저렴한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 분더우 맘똠 식당에는 아짜인(A Chảnh)이라는 단어가 더 붙던데, 아짜인이 베트남의 분더우 맘똠 프렌차이즈인거 같습니다. 다른 아짜인 음식점 사진을 봐도 메뉴판 디자인이 똑같았습니다.


제가 찾아간 곳이 그나마 구글맵 리뷰가 제일 많은게 아짜인 중에 가장 핫한 곳인듯 합니다.






식당에 도착하면 1층은 오토바이 주차장과 주방만이 존재합니다. 식사를 하기 위해선 2층 계단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2층에서 바라보는 거리뷰입니다. 정말 차보다 오토바이들이 훨씬 많습니다.

이렇게 앉아 있으니 여유로우면서 힐링되는 기분입니다. 음식과 함께 매연을 마시면 건강엔 나쁘겠지만... 이젠 어느정도 익숙해져가는...






분더운 맘똠 아짜인의 메뉴판입니다. 가격은 대체적으로 저렴합니다.

분더우 가격은 25,000 vnd (한화 약 1,250원), 분 더우 팃 37,000 vnd (한화 약 1,700원) 팃은 베트남어로 고기라는 뜻이니 고기가 있는 메뉴인듯 합니다. 분더우 텊 껌 57,000 vnd (한화 약 2,800원)


그리고 야채나 국수, 튀김류, 고기류도 추가로 주문 가능합니다. 


저는 여기에 즉흥적으로 와서 식사하는 것이기에 그냥 그림보고 주문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음식점 이름이 아짜인이니 오른쪽에 큰 그림이 그려져 있는 아짜인(A Chảnh)을 주문했습니다.

메뉴 판에는 아짜인에 가격은 보이진 않는데요. 

나중에 계산서를 받고 보니 분더우 텊 껌 57,000 vnd X 2 로 표시되어 114,000 vnd (한화 약 5,700원)으로 찍혀서 나왔습니다.


디스 디스 하면서 주문을 하니 종업원이 손사레를 치며, 이거 양이 많다고 다른거 주문하라고 합니다.

저는 이왕 멀리까지 온거니 그냥 양이 많던 적던 무조건 아짜인을 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아짜인을 고집하며 주문을 하였습니다. ㅎㅎ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에 팥과 같은 색깔의 소스가 먼저 나왔습니다. 

이게 말로만 듣던 맘똠 (mắm tôm) 소스라는걸 알수 있었습니다. 

이 맘똠만 먹을수 있다면 베트남 음식 완전 정복이라고 누군가 알려줘서 젖가락으로 한번 맛을 보았습니다. 킁킁... 그냥 먹었습니다. 뭔가 고약한건지 어떤건지 모르겠습니다. 생각 보다 그렇게 독한 맛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맛있는 맛도 아니었습니다. ㅎㅎㅎ

약간 하수구 같은 약간 시궁창 같기도 하고요. 새우 젖갈을 삭힌건지 모르겠지만 그냥저냥 먹을만 했습니다. 계속 먹으면 물려요.








기다리던 분더우 맘똠 아짜인이 나왔습니다. 근데 이거 진짜 양이 많긴 많습니다. 저는 이거 절반도 못먹고 나왔는데, 3명이 아짜인 하나 먹으면 적당할 정도로 양이 많습니다.

사각 국수저거 도대체 몇개나 주는지 ㅋㅋㅋ 실망시키진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양이 많다보니 살짝 퍽퍽한 느낌도 들고 원래 맛이란것이 살짝 모자르게 먹어야 더 맛있게 느껴지는 법인지라 저는 너무 많이 먹어서 살짝 물렸습니다. 거기다 맘똠에 찍어 먹다보니 목도 좀 메이고... 혼자보단 여럿이서 술안주로 먹기엔 제격일듯 합니다.


아짜인 114,000 vnd (한화 약 5,700원), 콜라 12,000 vnd (한화 약 600원), 물티슈 2,000 vnd (100원)

토탈 6,400원 정도 나왔네요. 진짜 저렴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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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